비트코인 없는 미래는 없다
내가 오태민교수의 두번째 책이다.
이 책은 공저자들이 있다는 점에서 첫번째 책과는 다르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보다는 스테이블코인과 비트코인의 관계에 대해 알고 싶어 읽은 책이다. 그런데 그러한 내용은 상대적으로 적다.
내가 정말 알고 싶었던 것은 왜 스테미블 코인의 확장이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지?
물론 스테이블 코인을 산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산다.
미국이 비트코인을 통해 국채 문제를 해결(빚을 갚으려 한다) 등의 논의가 있지만 그래도 조금 더 직접적/간접적 관계를 알고 싶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채굴에 대한 값어치다. 결국 물건의 가격이 형성되는 건은 수요와 공급에 의한 그리고 채굴에 대한 대가다.
화폐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 주게 한 책으로 화폐는 신뢰고, 기존 화폐가 가지고 있는 문제 해결로서 비트코인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왜 오태민교수가 “화폐철학과” 소속인지 이 책을 통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화폐, 질서, 삶, 패권, 자산, 담보, 재산 등 철학에 대한 논의가 근간이 될 수밖에 없다.
코인에 대한 설명은 내가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알트코인에 대한 상식이 낮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였다.
비트코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채굴뿐만 아니라 여기에 같이 논의되는 기술, 그리고 자생적 질서, 참여자들이 만들어 가는 세상에 대해 알아야 한다.
나는 아직 10% 정도 이해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